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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深圳)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2월 5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두 번째 해외출장이다.
이날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품(DS)부문장인 김기남 사장과 메모리사업부장 진교영 사장, 시스템LSI사업부장인 강인엽 사장을 비롯해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동훈 사장 등과 함께 선전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유럽과 캐나다 방문 때는 이 부회장 혼자였지만, 이번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진들의 동반출장이다. 삼성전자는 “출장 기간에 BYD 등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밝혀 이 부회장의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예고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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