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어떤 동물일까요? 말, 타조?
땅 위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치타입니다. 최대 속도가 무려 시속 110km에 달하죠.
더 놀라운 사실은 치타가 속도를 끌어올리는 시간입니다. 단 2초 안에 시속 70km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재는 ‘제로백’이 2초대인 차량들도 몇 없다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놀라운 능력인데요.
하지만 여기서 반전!
치타가 이렇게 빨리 달릴 수 있는 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다는 점인데요. 치타가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는 거리는 불과 200~300m 수준이라고 합니다. 장거리 달리기는 치타의 주종목이 아닌 셈이죠.
치타가 이렇게밖에 달리지 못하는 이유는 체온 때문입니다. 치타는 단시간에 속도를 높이는 만큼 열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 열을 제때 배출하지 않으면 탈진에 이를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진다고 합니다. 사냥을 할 때 먹이가 가까이 오기까지 최대한 잠복해 있다가 사냥에 나서는 것도 장거리에 취약하기 때문인 거죠!
물론 100m 달리기를 한다면 치타가 압도적인 금메달리스트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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