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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 유엔도 검증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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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 유엔도 검증 동참”

입력
2018.05.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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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성명에서 지원 의사 밝혀

문재인 대통령 ‘DMZ 평화지대’ 작업 참여도 요청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 확인 절차에 유엔도 참여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유엔도 최대한 검증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과의 통화에서 북한 핵 실험장 폐쇄 현장을 함께 확인하고,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과정에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구테흐스 총장이 수락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은 남북한 대화를 진전시키는 데 최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면서 “어떤 종류의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유엔의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 정부와 협력하게 지정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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