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지만 위험천만했던 가상 행복이 눈물겨운 부성애로 실체가 드러났다. 최태준과 우현의 열연이 ‘엑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방송된 SBS 특집드라마 ‘엑시트’ 마지막회인 4회에선 가상 현실 체험으로 안락한 나날을 보내던 주인공 도강수(최태준)가 모든 걸 깨닫고 현실을 다시 선택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가상 현실속 강수는 자신을 뒤따라다니며 “어서 빨리 (가상 현실속에서) 나오라”고 외치던 의문의 사내가 아버지 정만(우현)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화려하지만 그 모든 게 허상인 가상 현실과 비루한 진짜 삶 사이에서 갈등하던 강수는 마침내 진짜 삶으로의 탈출을 결심한다.
가상 행복 체험을 설계한 우재희(배해선)의 만류를 뿌리치고 “아버지에게 족발을 사다드려야 한다”며 실험실 문을 나선 강수는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정만에게 달려간다.
한편, 오는 7일부터 준호•장혁•정려원 주연의 ‘기름진 멜로’가 후속작으로 방송된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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