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이 교대역에서 차량 고장으로 인해 승객 수백 명이 45분간 갇혔다.
1일 오후 4시45분쯤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서 외선순환 열차가 고장 나 운행이 45분간 차질을 빚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비상제동 기능 고장으로 총 10량 중 6량이 승강장에 진입한 상태로 운행을 중단한 채 서 있었다.
이에 교대역 인근 구간 2호선 운행은 중단됐고, 해당 고장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수백 명은 수십 분 동안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공사 측은 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뒤 오후 5시 30분쯤 다른 열차로 고장 난 열차를 밀어내는 조치를 취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해당 열차에 탑승해 있었거나 2호선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교대역에서 열차가 고장났음을 알리는 게시글을 올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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