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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만찬 오른 도화새우, 울릉 해역 방류

입력
2018.05.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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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만찬에 올란 화제가 됐던 도화새우. 독도 해역에서 잡혀 독도새우로 불린다. 경북도 제공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만찬에 올란 화제가 됐던 도화새우. 독도 해역에서 잡혀 독도새우로 불린다. 경북도 제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청와대 만찬에 올라 화제가 됐던 도화새우의 종자 12만 마리가 경북 울릉 해역에 방류됐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일 독도새우로 알려진 도화새우의 종자 12만 마리와 어린 물렁가시붉은새우 5만 마리를 울릉 해역에 흘려 보냈다고 밝혔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방류된 어린 도화새우는 지난해 11월부터 울릉도ㆍ독도에서 잡은 암컷 도화새우가 연구소 실내 수조에서 부화한 것으로 몸 길이 1.5~2㎝의 건강한 종자다. 도화새우는 최대 25㎝까지 자란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독도 근처에서 잡아 연구소 실내 수조에서 부화시켜 키운 어린 도화새우를 울릉도 해역에서 방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독도 근처에서 잡아 연구소 실내 수조에서 부화시켜 키운 어린 도화새우를 울릉도 해역에서 방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날 함께 방류된 물렁가시붉은새우는 꽃새우, 홍새우로 불리며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혀 도화새우와 함께 독도새우로도 불린다. 경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물렁가시붉은새우 종자생산 연구를 시작해 해마다 5만~10만 마리를 울릉해역에 방류하고 있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독도 해역을 포함해 경북 동해안의 고부가 수산자원의 종 보존과 복원이 필요한 종자생산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며 “경북도내 어업인들이 다양한 수산자원을 얻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경북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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