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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1%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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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1%로 상향

입력
2018.05.01 15: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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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1일 ‘2018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발표 당시 2.8%에서 3.1%로 0.3%포인트 올렸다. 금융연구원은 민간소비 회복과 세계 경제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를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최근 신규주택 입주 증가,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효과 등이 맞물리며 전년(2.6%)보다 0.2%포인트 높은 2.8%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역시 2.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건설과 설비 투자는 주택신규착공 감소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탓에 증가율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취업자수도 지난해(32만명) 보다 낮은 27만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도 0.2%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다소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미중 통상갈등 심화, 주택경기 부진,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가능성 등은 주요 하방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다만 북핵 위험 완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남북 경제협력(경협) 활성화에 따른 경제심리 개선, 세계 경제 호조 등은 상방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올해 3.0% 성장을 전망했다. 한국은행도 1월 수정경제전망 발표 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올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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