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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네마 LED ‘오닉스’ 중남미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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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네마 LED ‘오닉스’ 중남미 시장 확대

입력
2018.05.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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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시네멕스 극장에서 삼성전자 멕시코법인 직원들이 LED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오닉스관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시네멕스 극장에서 삼성전자 멕시코법인 직원들이 LED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오닉스관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장용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Onyx)’가 중남미시장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시네멕스(Cinemex) 본사에서 시네멕스사와 오닉스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남미 2위 영화관 사업자 시네멕스는 멕시코시티 안따라 뽈랑꼬(Antara Polanco) 쇼핑몰 내 상영관을 시작으로 멕시코 내 5개의 상영관에 순차적으로 오닉스를 설치한다. 시네멕스 구매총괄 디렉터 안드레스 후안떼씨는 “영화 감상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가능한 오닉스관을 도입해 기쁘다”며 “멕시코를 넘어 중남미의 대표 영화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스크린 5,000개 이상을 보유한 중남미 1위 영화관 사업자 시네폴리스(Cinepolis)와도 오닉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스크린 수가 5%씩 꾸준히 증가하는 동시에 시설 첨단화가 이뤄지고 있는 중남미지역 1, 2위 사업자와 모두 손을 잡은 것이다.

삼성 시네마 LED의 신규 브랜드인 오닉스는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의 한계를 극복했고, 4K 해상도와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를 지원해 실제와 가까운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는 오닉스로 영화를 상영하는 세계 최초 오닉스관이 설치됐다. 올해 2월 태국 시암과 중국 상하이, 지난달 미국 LA에도 오닉스관이 생겼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상반기 중 오닉스관이 등장할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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