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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쓰면 문자도 말로 보내고 받는다

입력
2018.05.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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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T맵x누구를 통해 운전 중 음성으로 친구에게 '금방 갈게'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모델이 T맵x누구를 통해 운전 중 음성으로 친구에게 '금방 갈게'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이 결합된 내비게이션 ‘T맵x누구’에 문자 수ㆍ발신 기능이 추가됐다. 운전 중에도 음성만으로 얼마든지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받는 게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AI 플랫폼 ‘누구(NUGU)’와 T맵을 결합한 T맵x누구에 음성 문자 수ㆍ발신 기능을 적용해 업그레이드했다고 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에서 T맵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음성 문자 발신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 터치 등 별도의 조작 없이 “아리아, ○○에게 ○○라고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된다. “아리아, 문자 보내줘” 또는 “아리아, ○○에게 문자 보내줘”라고 해도 수신인이나 문자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수신은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음성으로 듣는 형태로 이용한다. “아리아,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T맵x누구가 “○○의 문자에요”라며 문자 내용을 읽어 준다. 여러 개의 문자메시지가 오면 “○개의 문자가 있어요”라는 답을 들을 수 있다. 복수문자의 경우 “이전” 혹은 “다음” 등의 명령어로 특정 문자메시지를 선택할 수 있다. 광고 문자는 T맵x누구가 “광고문자에요”라고만 읽는다. 수신 문자메시지를 듣는 도중 발신자에게 바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음성인식 반응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 더욱 빠르고 편리한 음성 내비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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