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에서 호러 열풍을 불러일으킨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시리즈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영화산업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이 제작될 예정이라고 지난달 말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의 투자 배급사인 파라마운트 최고 경영자 짐 지아노풀로스는 한 공식석상에서 속편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와 관련해 전편의 애벗 가족이 다시 등장하는지 여부를 알려줄 스토리 라인과 개봉 시기 등 구체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한 관계자는 “그리 많지 않은 제작비(약 180억원)로 10배 넘는 수입(약 2300억원)을 벌어들였는데 속편이 제작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컨저링’처럼 시리즈로 갈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말했다.
소리를 내면 죽이는 괴생명체의 습격에 맞서는 외딴 숲속 가족의 생존기를 그린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지난달 12일 국내 개봉 이후 오늘(1일)까지 50여만명을 불러모으며 조용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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