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지니에서 곡 하나를 재생하면 바로 아래 ‘유사곡 추천’ 버튼이 생긴다. 지금 듣고 있는 곡과 가장 비슷한 곡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KT 지니뮤직은 2일 지니 앱을 4.5버전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애플 운영체제(OS) iOS에 우선 적용되고 구글 안드로이드 OS에는 5월 중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 새로 들어간 기능은 유사곡 추천 서비스다. 1,500만곡의 음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일대일 맞춤 큐레이션을 해 준다. 고객이 현재 재생하고 있는 노래의 장르ㆍ아티스트ㆍ발매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음악을 찾아준다.
지니뮤직은 또 음악과 시간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그때, 당신이 즐겨 듣던’ 코너와 ‘감상 이력의 재발견’ 코너도 론칭했다. 고객의 음악 이용 패턴을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 흐름으로 분석한 서비스다.
‘그때, 당신이 즐겨 듣던’ 서비스는 사용자가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들은 곡들을 월별 ‘개인 톱100’ 차트로 만들어 제공한다. “OO님이 작년 이맘때 즐겨 듣던 노래에요”라는 식으로 소개한다. 앞으로 지니뮤직은 고객이 과거 5년 간 즐겨 듣던 음악을 다시 감상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감상 이력의 재발견’은 이용자가 하루 전 감상한 노래와 유사한 느낌의 곡을 실시간으로 제시한다. 유사패턴 분석기술이 적용돼 최대 50개의 유사곡이 제공된다.
서인욱 지니뮤직 서비스개발본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 유사곡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음악 서비스에 접목해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음악감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