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웨덴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지원했다고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IOC는 북한에서 온 12명의 선수가 IOC의 지원으로 세계탁구선수권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선수권은 지난 29일 개막했으며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IOC는 이번 대회가 북한 선수들에게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첫 단계이자 궁극적으론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무대가 될 거라 의미를 부여했다.
IOC는 중계권 수입에서 생긴 이윤으로 저개발 국가의 선수와 코치를 돕는 ‘올림픽 솔리더리티’ 기금으로 북한 선수들의 항공료, 숙박비 등을 충당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스웨덴 세계선수권 조직위원회와도 협의했다.
탁구는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 단일팀 결성을 희망한 7개 종목 중 하나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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