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5,536억원, 영업이익 6,508억원, 순이익 5,52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 감소한 수치다. 분기 매출이 6조5,000억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기차 판매 호조로 배터리 부문 매출이 1조2,4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9,994억원)에서 24.5% 급증한 수치다. 생명과학 부문 매출(1,311억원)도 전년 동기(1,294억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원화 강세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에도 매출이 가장 큰 기초소재 부문(매출 4조3,591억원ㆍ영업이익 6,369억원)의 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7,598억원)은 소폭 하락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ㆍ사장)는 “환율, 유가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꾸준히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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