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서 운영
바리스타ㆍ조리사 ‘직훈’과정 시범
부산시는 여성가족부의 2018년 ‘내일이룸학교’ 추가 공모에서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옛 고용노동부의 취업사관학교 사업이었던 ‘내일이룸학교’는 지난해 여성가족부로 이관되며 명칭이 바뀌었으며, ‘청소년의 내일(미래 또는 나의 일)을 이룬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부산에는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2개 과정(바리스타ㆍ조리사)과 더굿세이브부산지부 1개 과정(트리밍3급ㆍ반려동물 관리사) 등 2개 운영기관의 3개 훈련과정이 선정됐다.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올해 사업을 훈련난이도에 따라 유사직종을 순차 편성해 훈련 전 과정을 참여하거나, 한 과정을 수료하고 난 후 조기취업 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훈련 모듈화’ 과정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바리스타과정은 5월 7일부터 5월 20일까지 20명을 모집하고, 조리사과정은 7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더굿세이브부산지부는 반려동물관리사+트리밍3급(애견미용사)과정 15명을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
훈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직업훈련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원의 자립장려금을 받을 수 있고, 월 10만원 이내의 교통비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프로그램과 내일이룸학교, 학력인정 대안학교, 자격증 취득 등도 학력으로 인정하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ㆍ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내일이룸학교 훈련수료를 의무교육 학습시간(초ㆍ중등 교육)으로 인정해 준다.
내일이룸학교에 관심 있는 만 15세~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www.kdream.or.kr, 더굿세이브부산지부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12조에 의거해 부산시가 설치하고, 한국청소년부산시연맹(총장 김부자)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백순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에선 처음으로 운영되는 만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성공적으로 사회진출을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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