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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호, 32세에 세상과 작별..."잘 살았어" 여자친구의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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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호, 32세에 세상과 작별..."잘 살았어" 여자친구의 추모

입력
2018.04.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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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호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라톤엔터테인먼트
황찬호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라톤엔터테인먼트

배우 황찬호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황찬호는 지난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로서 발인까지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황찬호가 생을 마감한 후 그의 여자친구는 SNS를 통해 "내 멋진 남자친구. 세상에서 나를 너무 사랑해주고 잘해준 내 남자친구 황찬호. 이제 편히 쉬어. 고생했어. 황찬호는 참 잘 살았어! 너무 고마워", "너무 슬프지만 내가 슬퍼하면 오빠가 더 힘들 테니깐 이겨낼게. 꼭 조금만 힘들어할게. 근데 보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황찬호는 1986년 생으로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하고 극단 애플시어터에 소속됐다. 드라마 '장영실'을 비롯해 최근에는 '연남동 539'와 '그남자 오수'에 출연했다.

또 '셜록홈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내일은 챔피온', '벚꽃동산', '검은옷의 수도사', '숲귀신', '잉여인간 이바노프', '파더레스', '챠이카' 등 여러 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무대에서 활동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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