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6월 30일 2019년 주민제안 접수
주민생활과 밀접 도로ㆍ시설물 SOC 사업
2016년 974억→2017년 1179억 증가세
울산시가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고 있어, 직접 민주주의 개념에서 바람직한 시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주민참여예산제의 시행을 위해 2015년 조례를 개정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설치, 2016년부터 주민제안사업 접수를 받아 왔다.
첫해인 2016년에는 362건이 접수해 최종 44건ㆍ974억원이 예산에 반영됐으며, 지난해는 총 511건을 접수받아 최종 61건ㆍ1,179억원이 예산에 반영되는 등 날로 주민참여예산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6월 말까지 예산 주민제안사업을 신청받는다.
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도록 해 시민이 직접 시정에 대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신청 가능한 사업은 울산시가 추진하는 사업 중 주민 생활과 밀접하고 주민 수혜도가 높은 주요 도로, 시설물 등 각종 SOC 사업이다.
법정경비, 특정단체 지원 및 이익을 위한 예산, 낭비성 강한 행사 위주의 사업, 지역주민의 반대 여론이 높은 사업은 부적격 사업으로 제외된다.
주민참여예산 누리집(www.ulsan.go.kr)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읍ㆍ면ㆍ동에 비치된 신청서를 통한 방문, 우편, 팩스 등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된 주민제안사업은 담당부서의 검토의견을 거쳐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심의ㆍ결정 후 2019년 당초예산(안) 첨부서류로 시의회에 제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접수된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면밀히 살펴 지역에서 꼭 필요한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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