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슈퍼카 시장에 데뷔한 V12 슈퍼카, 람보르기니 쿤타치 LP400는 마르첼로 간디니의 디자인으로 극단적으로 낮은 전고와 람보르기니 특유의 쐐기형 디자인을 자랑했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LP400는 1m가 조금 넘는 전고와 함께 1,890mm에 이르는 넓은 전폭으로 미래적인 감성을 연출한다. 한편 이후 등장한 사양들은 전폭이 2,000mm로 늘어나 더욱 극단적으로 과감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극단적인 디자인은 이목을 끌지만 고급미가 떨어지는 헤드라이트 및 라이트 유닛은 람보르기니 쿤타치 LP400의 단점 중 하나다.
쐐기 형태의 실루엣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암시했고, 실제 람보르기니 쿤타치는 16년에 이르는 긴 라이프 사이클 동안 페라리, 포르쉐 등과 함께 치열한 속도 경쟁을 펼쳤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LP400의 보닛 아래에는 V12 4.0L 엔진을 탑재했으며 375마력과 36.5kg.m의 토크를 자랑했다. 이후 데뷔한 쿤타치는 V12 5.2L 엔진을 탑재한다.
람보르기니 쿤타치는 16년 동안 2,042대가 판매되며 람보르기니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고 현재까지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