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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손 끝에 다다른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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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손 끝에 다다른 평화

입력
2018.04.28 04:4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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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기 위해 다가서고 있다.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기 위해 다가서고 있다.
군사분계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동안 김 위원장의 등을 감싸는 문 대통령의 손.
군사분계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동안 김 위원장의 등을 감싸는 문 대통령의 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등에 손을 대며 함께 가기를 청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등에 손을 대며 함께 가기를 청하고 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후 평화의집에 도착해 방명록을 작성하는 김 위원장의 손.
공식 환영식을 마친 후 평화의집에 도착해 방명록을 작성하는 김 위원장의 손.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는 동안 문 대통령이 손을 모으고 경청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는 동안 문 대통령이 손을 모으고 경청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이 손짓을 써가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이 손짓을 써가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도보다리에서 녹이 슨 군사분계선 표식을 만져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도보다리에서 녹이 슨 군사분계선 표식을 만져보고 있다.
남북 정상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남북 정상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공식 만찬에서 건배를 하기 위해 잔을 든 두 정상.
공식 만찬에서 건배를 하기 위해 잔을 든 두 정상.

한편의 드라마였다.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007년 이후 11년간 쌓여 온 단절의 벽을 훌쩍 뛰어넘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남북의 평화 의지를 확인했다. 생중계로 이를 지켜본 국민은 환호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첫 악수를 나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식 만찬 후 헤어지는 순간까지 20차례나 손을 맞잡았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오전 회담과 기념식수, 공동선언문 발표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손을 뻗어 상대방에게 자리를 권하거나 서로의 등을 감싸는 등 친근감을 확인했다.

또한 두 정상은 판문점 내부와 도보 다리 등 약 700m 거리를 동행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첫 만남에서 김 위원장의 즉흥적인 제안으로 군사분계선을 함께 걸어 넘은 두 정상은 나란히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고, 기념식수와 표지석 제막을 마친 후엔 도보 다리를 산책했다. 30여 분 간 단독 회담을 가진 후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위해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두 사람 간의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이날 남과 북 두 정상이 맞잡은 손과, 함께 한 발걸음을 모아 화보를 구성했다.

박서강기자 pindropper@hankookilbo.com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공동환영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대화하는 두 정상.
공동환영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대화하는 두 정상.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도보 다리에서 단독 회담을 한 후 평화의집으로 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도보 다리에서 단독 회담을 한 후 평화의집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두 정상이 포옹을 하고 있다.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두 정상이 포옹을 하고 있다.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마친 후 두 손을 맞잡아 든 두 정상.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마친 후 두 손을 맞잡아 든 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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