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ㆍ네이버 등 특별 페이지 개설
접속자 수 꾸준히 증가…댓글ㆍ채팅방도 후끈
27일 남북 정상회담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 네이버 등에 접속하는 누적 이용자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 정상이 11년 만에 마주보고 악수를 하는 순간, 두 서비스 모두 최다 동시접속자수를 찍었다.
이날 카카오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320만명이 이번 정상회담 생중계 서비스를 시청하고 있고, 숫자는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카카오가 지난 정상회담까지 포함해 관련 사진들을 따로 모아 개설한 온라인 사진전 페이지에는 50만여명이 접속해서 사진들을 둘러봤다. 카카오 관계자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접속자 수가 늘고 있다”며 “생중계 중 동시접속자 수가 가장 많이 올라갔던 순간은 두 정상이 처음 만나 악수하던 순간”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생중계 화면 옆에 별도로 개설한 채팅방에서는 한때 2,500명의 시청자들이 몰렸고 현재까지 2,000명 안팎의 이용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 역시 “오전 9시30분 페이지가 열린 직후부터 서버 접속량이 빠르게 늘었고 악수하는 장면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 페이지 내 별도의 의견 게시판을 개설해 뒀다. 지금까지 3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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