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태곤이 다양한 광고 러브콜을 받고 있다.
상남자 이미지가 강했던 이태곤은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와 '개밥 주는 남자 시즌2'(이하 개밥남2)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솔하면서도 자상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도시어부'에서 '멋 낚시', '비주얼 낚시' 같은 신선한 캐릭터를 보여준 이태곤은 방송 이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올랐다. 유쾌한 예능 감각과 더불어 출연자인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과 케미를 자랑하며 고정 출연 요청을 이끌어냈으며 시청률 상승에도 일조했다.
'도시어부'가 이태곤의 소탈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개밥남2'에서는 부드러운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비글 남매 쌤과 애리의 매력에 푹 빠진 이태곤은 반려견을 배려하고 보살펴주는 자상함을 드러냈다.
예능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이태곤은 광고계에서도 통했다. 지난 해 말 패션 그룹 형지에서 론칭한 윌비(Will be)의 광고 모델이 된 이태곤은 최근 버팔로 아오맥스, 코웰패션의 낚시 아웃도어 브랜드 FTV와 연달아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이뿐 아니라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남성복, 음료, 건강식품, 의약품, 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광고 관계자들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남자다움 속에 숨어 있는 따뜻한 인간미가 이태곤의 매력"이라고 전하고 있다. 40대 남자 모델 선호도에서 높은 호감을 얻으면서 앞으로도 더욱 활약할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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