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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도자 처음으로 의장대 사열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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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도자 처음으로 의장대 사열한 김정은

입력
2018.04.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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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7일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남측 땅을 밟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를 사열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의장대 사열을 한 것 또한 사상 처음이다.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 김 위원장은 전통의장대를 호위를 받으며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과 평화의 집 사이에 위치한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의 양쪽은 호위무사가 장방형으로 도열했다. 두 정상이 전통가마를 탄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밝은 표정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밝은 표정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판문점 광장에선 전통의장대 및 국군의장대 사열 행사가 진행됐다. 남북관계 특수성으로 이번 의장대 사열은 국기게양과 예포 발사를 생략한 약식으로 진행됐다. 의장대 사열은 정상외교 때 진행되는 대표적 의전행사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땐 평양 순안공항에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도 방북 땐 평양 4·25 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당시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 의장대 사열에서도 국가연주나 국가게양, 예포발사 등은 생략됐다.

2000년 6월 13일 평양순안공항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0년 6월 13일 평양순안공항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진=고영권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2007년 10월 2일 평양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7년 10월 2일 평양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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