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ㆍLA 갤럭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스웨덴 축구연맹은 26일(현지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웨덴 축구연맹 라르스 리흐트 스포츠디렉터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이틀 전 만났다”라면서 “대표팀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었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엔 “내가 없는 월드컵은 진정한 월드컵이 아니다”라며 대표팀 복귀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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