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다비드 그로스만 장편소설

다비드 그로스만 지음ㆍ정영목 옮김. 도발레라는 이름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두 시간 남짓 펼치는 공연을 한 편의 소설로 그려냈다. 공연의 시작과 함께 소설이 시작되고 공연이 끝나며 소설도 마무리된다. 문학동네ㆍ324쪽ㆍ1만3,800원

▦ 베를린에 없던 사람에게도

한은형 지음. 어떠한 책, 인물, 풍경이든 저자는 베를린에서의 감격을 잘 들키지 않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베를린 폭격에 3,715마리 중 살아남은 91마리의 동물과 죽어나간 3624마리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난다ㆍ236쪽ㆍ1만4,000원

▦ 변신: 천 년을 사는 아이들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 지음ㆍ손화수 옮김.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되풀이하는 ‘선택된 아이들’의 이야기. 인류를 구하기 위한 개인의 희생은 정당한가 등의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위즈덤하우스ㆍ664쪽ㆍ1만6,800원

▦ 화이트 래빗

이사카 고타로 지음ㆍ김은모 옮김. 일본 센다이시의 어느 조용한 주택가를 무대로 하룻밤 동안 벌어지는 인질극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저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등장인물들이 이 책의 관전 포인트다. 현대문학ㆍ316쪽ㆍ1만3,800원

▦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김은상 지음. 폭력과 가난을 이겨낸 한 가족의 실재 이야기. ‘빨강 모자’는 어머니가 여섯 살이었던 주인공에게 폭력을 가하고 사과의 의미로 줬던 선물로, 주인공에게는 한없이 부끄럽고 아픈 기억이다. 멘토프레스ㆍ245쪽ㆍ1만2,800원

▦ 청년의인당

최태욱 지음. 학자로서 정치 개혁을 설계하는 한석, 변호사에서 대통령이 되는 최드림, 방송기자에서 역시 정치인이 돼 시행착오를 겪는 이혜리 세 인물을 씨실로 한국 정치 현실과 청년 문제를 날실로 엮었다. 책세상ㆍ416쪽ㆍ1만4,800원

▦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지음ㆍ이종인 옮김. 로마의 황금시대라고 할 수 있는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발표된 서사시.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다양한 사건들을 ‘변신’이라는 주제로 엮어낸 작품이다. 열린책들ㆍ632쪽ㆍ1만5,800원

교양ㆍ실용

▦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

이유진 지음. 옛날이야기를 듣듯 부담 없이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덧 중국 역사를 쭉 훑게 된다. ‘이야기’라는 방식으로 친절함과 흥미를 유지하는 한편, ‘오늘날 우리 시선’이라는 날카로움을 놓지 않았다. 메디치미디어ㆍ524쪽ㆍ1만8,000원

▦ 고기로 태어나서

한승태 지음. 저자가 식용 동물 농장 열 곳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그곳에서 함께한 사람들 그리고 닭, 돼지, 개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맛있는’ 고기와 ‘힘쓰는’ 고기(사람)의 경계에 놓인 비망록이다. 시대의창ㆍ464쪽ㆍ1만6,800원

▦ 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

마누시 조모로디 지음ㆍ김유미 옮김. 어떤 생각에 전념하지 않을 때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저자는 뉴욕공영라디오방송(WNYC)의 청취자들과 7일간 IT기기를 차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내용을 담았다. 와이즈베리ㆍ304쪽ㆍ1만5,000원

▦ 근대 국가 개념의 탄생

김경희 지음. 국가의 형태는 변해왔지만 변하지 않는 핵심은 국가는 구성원 모두의 것, 다시 말해 ‘공공의 것’이라는 점이다. 솔즈베리의 존부터 마키아벨리까지 이어지는 서양 근대 초기 국가 이념의 형성을 서술했다. 까치ㆍ304쪽ㆍ1만8,000원

▦ 근대 조선의 여행자들

우미영 지음. 근대 조선의 다양한 여행자들과 그들의 시선을 들여다본다. 여행자는 학생, 기자, 작가 등 지식인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포괄하며, 여행 형태는 휴가부터 출장까지 광범위하게 아우른다. 역사비평사ㆍ528쪽ㆍ2만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박진영 글ㆍ조재무 그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박물관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전시물들을 살펴보며 자연사를 흥미롭게 전한다. 외국 자연사박물관을 소개하는 책들에서 보기 어려웠던 내용들도 녹여냈다. 현암주니어ㆍ236쪽ㆍ2만5,000원

▦ 개: 끝나지 않은 진화

앤디 허시 글, 그림ㆍ이충호 옮김. 오랜 진화와 유전의 과정을 거쳐 우리 곁에 살고 있는 개에 관한 정보와 생물 진화의 기초 이론을 알차게 담았다. 개의 행동들에 담긴 중요한 정보도 말해준다. 길벗어린이ㆍ130쪽ㆍ1만2,000원

▦ 두 개의 달

전성현 글ㆍ조성흠 그림. 재난, 바이러스 등 인간의 생존과 관계된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들 한가운데서 거짓과 진실,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시종일관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문학과지성사ㆍ167쪽ㆍ1만1,000원

▦ 놀이터는 내 거야

조세프 퀘플러 글, 그림ㆍ권이진 옮김.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책. 자기중심적이기 쉬운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갈등을 겪으며 관계를 배워가는 내용을 담았다. 불광출판사ㆍ42쪽ㆍ1만2,000원

▦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글, 그림. 초등학교 2학년인 이슬이가 1년 동안 쓴 일기를 통해 어린이가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을 상황에 빗대 표현하고, 부정적인 기분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준다. 보랏빛소ㆍ104쪽ㆍ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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