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가구 업체 아이디디자인(IDdesign)이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서며 한국에 첫 전시장을 연다. 아이디디자인코리아는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대규모 전시장을 연다고 밝혔다.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아이디디자인이 전시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장에는 유럽의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개발한 다양한 가정용 가구를 전시한다. 전시장 옥상 테라스에는 대형 정원용 가구도 만나볼 수 있다.
피에트 클라인 아이디디자인 프랜차이즈 디렉터는 “한국인들은 패션과 디자인에 매우 민감하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큰 관심을 보인다”며 “서울을 아시아의 관문이라 생각하며 한국 시장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1969년 창립된 아이디디자인은 주로 유럽과 중동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12개국 2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디자인코리아는 2년여의 준비 끝에 이날 서울 전시장을 열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아이디디자인은 서울 전시장을 교두보 삼아 아시아 전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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