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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 “북한, 남북회담 연장 대비 김정은 숙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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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 “북한, 남북회담 연장 대비 김정은 숙소 준비”

입력
2018.04.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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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재로선 회담 연장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T2와 T3 사이 군사분계선앞에서 우리 측과 북한 측 경비병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판문점=연합뉴스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T2와 T3 사이 군사분계선앞에서 우리 측과 북한 측 경비병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판문점=연합뉴스

북한이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다음날까지 연장될 경우를 대비해 판문점 인근 개성 지역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개성 시내에 있는 ‘특각(特閣)’이라고 불리는 전용 별장에서 숙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북한 당국은 이미 안전 점검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판문점까지 이동하는 수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가 중심이 되어 개성과 판문점을 연결하는 도로를 봉쇄했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회담 연장 가능성과 관련해 “양측 실무자들이 정상 간 만찬 중 공동선언과 성명 내용에 대해 조정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예상했다. 또 회담 연장을 준비하는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 의욕의 표현”이라는 한국 측 전문가의 평가를 전했다.

그러나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회담이 하루 연장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첫 만남을 갖고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다. 이를 맞추기 위해선 김 위원장은 당일 새벽 일찍 평양을 출발하거나 전날 개성에 도착해 1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자유아시아방송은 전날 북한 소식통의 언급을 바탕으로 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철도가 아닌 고속도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호위사령부는 지난 24일부터 평양~개성 간 고속도로에 대한 24시간 특별 경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만약 평양에서 개성까지 철도를 이용해 움직일 계획이라면 이미 오래 전에 낡은 철로와 침목을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부터 호위사령부는 평양~개성 간 고속도로 보수공사와 도로표지판 설치까지 끝낸 상태”라며 “(김 위원장의 근접 경호부대인) 호위사령부 ‘6처’ 소속 병력이 지난 주부터 개성으로 나가는 고속도로 전 구간을 장악했고 어제(24일)부터는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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