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도서관 4곳 개관
양서도 10만권 확충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확대
세종시가 올해 공공도서관을 신규 개관하고, 양서도 10만권 확보하는 등 책 읽는 도시 인프라를 확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4곳의 복합커뮤니티(복컴) 공공도서관을 신규 개관한다.
대평동도서관은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으며, 새롬동도서관은 5월, 고운B도서관은 7월, 소담동도서관은 9월에 각각 문을 연다.
이로써 세종시의 복컴 공공도서관은 앞서 개관한 한솔, 도담, 아름, 종촌, 고운, 보람을 포함해 총 10곳으로 늘게 된다.
시는 올 상반기 시립도서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연내 착공해 2020년에는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도서 구입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3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6억원을 들여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연계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가능토록 한 통합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원하는 책이 해당 도서관에 없을 때 다른 도서관의 책을 대출받거나 사정에 따라 다른 도서관에 책을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하나의 도서관 회원증으로 시 관내 공공도서관은 물론, 전국 1,300여개 도서관에서 대출ㆍ반납이 가능한 ‘책이음 서비스’를 확대한다. 조치원과 도담동, 종촌동, 보람동에는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도서 대출반납 시스템인 ‘U-도서관’을 운영한다.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만 양서 확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매년 10만권씩 공공도서관 장서를 구입해 시민 1인당 장서를 2권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인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참여 서점도 1곳 많은 6곳을 지정했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지정 서점에서 무료로 대출한 책을 반납하면 시가 사들여 공공도서관에 비치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올해 4월까지 총 2만3,500여권의 책을 대여한 것으로 집계되는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월 열리는 세종축제에서 도서관 테마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독서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책 읽기 생활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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