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안기동과 안막동을 연결하는 도로가 착공 29일 개통한다. 2013년 착공한 지 5년 만이다.
이 도로는 안기동 변전소골에서 안막동 범석골을 연결하는 길이 1.2㎞, 왕복 2차로의 도심 도로다. 안기동과 안막동을 가로막은 저수산 아래로 길이 744m의 명륜터널이 관통한다.
두 지역은 지명에 같은 편안할 안(安)자가 들어갈 정도로 밀접한 동네이지만, 산으로 가로막혀 멀리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이 심했다. 새 도로 개설로 몇 분만에 오갈 수 있게 됐고, 일대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안동시는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정하대로 개설, 내년엔 옥동3주공에서 송하지구대간 도로개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용상동과 정상동을 연결하는 용정교 확장공사는 2020년, 시민운동장 우회도로와 수상대로 확장공사는 2021년과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김동명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시가지를 비롯한 도시 교통흐름이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도청 신도시에 걸맞은 모세혈관과 같은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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