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비 37억 확보
경북 영주시 산하 문화단체인 영주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지역에 특화된 문화자원을 발굴 활용하는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형)조성사업’ 예산을 따냈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내년부터 5년 동안 매년 7억5,000만원, 총 37억5,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다른 도시와 차별화한 영주시만의 문화 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예정사업으로는 문화도시 서미트, 시민문화기획단 운영, 글로벌 선비문화도시 기반조성, 나도 문화인 페스타, 파일럿 프로그램, 디지털 라이브러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문화 앨리조성, 2030미래영주문화 등이다.
사업초기에는 도시문화적 소프트웨어와 문화 휴먼웨어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구성하고 2년차부터는 본격적인 시민 참여형 문화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3년 이후에는 문화도시 지정 신청과 아울러 영주를 역사문화도시 및 관광도시로 이끌어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별도로 올해는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사업,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지역문화 컨설팅 지원사업, 무지개다리사업,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 등 5개 국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준환 영주문화재단사무국장은 “특화된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첫발을 디뎠다”며 “숨겨진 문화예술인을 발굴 양성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각오이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