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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반수 김만덕의 후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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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반수 김만덕의 후예를 찾습니다”

입력
2018.04.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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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상 후보 추천 접수

봉사ㆍ경제인 부문 각 1명 선정

제주의 대표적인 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나눔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38회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 접수가 이뤄진다. 사진은 김만덕의 삶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 '만덕' 공연 모습. 제주시 제공.
제주의 대표적인 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나눔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38회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 접수가 이뤄진다. 사진은 김만덕의 삶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 '만덕' 공연 모습. 제주시 제공.

제주의 대표적인 의인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알리기 위한 ‘김만덕상’ 후보자 접수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여성거상 김만덕의 숭고한 나눔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38회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를 다음달 1일부터 8월 13일까지 추천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김만덕상은 조선시대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제주의 대표적인 의인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눔 실천 등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ㆍ봉사한 여성을 발굴하기 위해 1980년에 제정됐다.

추전 대상은 봉사와 경제인 부문에 각 1명씩 2명이다. 봉사부문은 경제적, 물질적 도움보다는 순수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헌신적으로 노력봉사에 앞장서는 후보이며, 경제인부분은 경제활동으로 얻은 이윤을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는 후보면 가능하다.

추천은 특별시장ㆍ광역시장ㆍ도지사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ㆍ행정시장과 전국의 시ㆍ도교육감,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재외 제주도민회에서 할 수 있다. 또 각급 사회단체장과 20세 이상의 국내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인 이상 연서로도 추천이 가능하다.

수상자는 9월 중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시상은 10월 21일 예정인 만덕제 봉행시 이뤄진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500만원)이 주어진다.

김만덕은 비천한 기녀에서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된 뒤 제주지역 극심한 흉년이 들자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고 굶주린 백성을 도와 정조로부터 '의녀반수' 벼슬을 얻는 등 제주의 대표적인 의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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