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그룹의 대표 소형차 ‘클리오(CLIO)’가 다음달 국내에 출시된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입해 국내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클리오엔 르노삼성의 일명 ‘태풍의 눈’ 엠블럼 대신 르노그룹의 다이아몬드 모양 ‘로장쥬’ 엠블럼이 장착된다. 국내 출시된 르노삼성의 1~2인승 전기차 ‘트위지’에 르노그룹 엠블럼이 부착된 적이 있으나 세단에 적용되긴 처음이다. 르노삼성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3’도 르노그룹에서 전량 수입했지만 르노삼성 엠블럼이 부착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의 120년 브랜드 자산과 클리오가 가진 베스트셀링카의 명성을 최대한 살려, 젊은 고객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리오는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로, 전세계에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카다. 프랑스와 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국내엔 터키산 제품이 들어온다. 개성과 실용성을 모두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만큼, 상품성은 이미 검증 받았다는 평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형차 르노 클리오를 국산차와 동일한 서비스로 누릴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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