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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부유했던 어린 시절, 수영장-반려견 집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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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부유했던 어린 시절, 수영장-반려견 집사 있었다"

입력
2018.04.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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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가 부유했던 때를 언급했다. KBS2 '1대 100' 캡처
김민교가 부유했던 때를 언급했다. KBS2 '1대 100' 캡처

배우 김민교가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서는 김민교가 출연해 최후의 1인에 도전했다. 이날 김민교는 "반려견 집사까지 둔 적 있었나"라는 MC 조충현의 질문에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집이 잘살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집에 수영장도 있었다. 우리나라에 그레이하운드가 두 마리 있었을 때 그 두 마리 모두 우리 집에 있었다. 반려견 집사까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버지가 종합병원 원장님이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김민교의 집은 사기를 당한 후 기울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큰 사기를 당해 아버지가 도망 다니셨다. 나는 어머니를 모시고 판자촌으로 가 살았다"라며 "아버지가 나중에 깨달음을 얻으시고 스님이 되셨다. 내게 이런 일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철없이 지냈을 터다. 연기도 못 했을 거다"라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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