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유강남이 24일 잠실 넥센전에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LG 포수 유강남(26)이 컨디션 난조를 딛고 투런 홈런을 날렸다.
유강남은 이날 경기 전 목근육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경기 상황에 따라 교체 투입할 계획이었다.
유강남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교체 출전해 2점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최상의 타격 감각을 보이고 있는 그는 LG의 승리 공신으로 급부상했다. 올 시즌 주로 8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던 유강남은 6번으로 자리를 옮기더니 지난 22일 마산 NC전에는 핵심 타선인 3번 타자로 나서며 최근 상승세를 증명했다.
유강남은 1-1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던 6회 1사, 8번 정상호 타순에 대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유격수쪽 땅볼이 병살타가 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7회 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박용택의 적시타와 채은성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LG는 6-1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유강남은 상대 세 번째 투수 조덕길의 4구째 시속 127km 포크볼을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로 시즌 7호 홈런을 신고했다.
유강남의 홈런으로 LG는 8-1로 크게 앞서나갔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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