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성빈(왼쪽), 한동희/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롯데는 올 시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막 직후부터 마운드와 타선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려 고전했다. 그래도 '희망의 증거'는 나온다. 팀의 미래를 밝히는 신예들의 등장이 그렇다.
조원우(46) 롯데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를 앞두고 신인 윤성빈(19)과 한동희(19)에 대해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윤성빈은 2017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한동희는 2018 1차 지명 신인이다. 나란히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아 차곡차곡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는 중이다.
윤성빈은 5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선발진의 난조로 고민이 깊은 롯데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이다. 조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 크게 무너진 경기도 없다. 스프링캠프 때보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제구가 좋아지고 있다. 슬라이더 각이 좋다"며 "윤성빈을 상대로 보통 직구 타이밍을 잡고 들어오는데 변화구와 제구가 좋으니 헛스윙을 잘 이끌어 낸다"고 평가했다.
내야수 한동희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한동희는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에 나와 타율 0.238, 8타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수비에서 초반 위태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더 좋아지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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