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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에 이어 ‘안경’ 낀 승무원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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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에 이어 ‘안경’ 낀 승무원도 볼 수 있다

입력
2018.04.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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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최근 '객실 승무원 서비스 규정'을 변경해 승무원의 안경 착용과 네일아트를 허용했다고 24일 전했다. 제주항공 직원들이 안경을 쓰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연합뉴스
제주항공이 최근 '객실 승무원 서비스 규정'을 변경해 승무원의 안경 착용과 네일아트를 허용했다고 24일 전했다. 제주항공 직원들이 안경을 쓰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연합뉴스

앞으로 제주항공 비행기에서 안경 쓴 승무원, 네일아트(손톱 장식)를 한 승무원을 볼 수 있게 된다.

제주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 서비스 규정'을 변경해 승무원의 안경 착용과 네일아트를 허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도 승무원이 안경을 쓰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현장에서는 시력이 나쁜 승무원이 안경을 쓰지 않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관행이다. 손톱에는 단색 매니큐어만 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새 규정에 '안경 착용 허용', '파손에 대비해서 여분의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 소지' 등 내용을 추가했다.

네일아트는 승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할 수 있게 허용했다.

다만, 과도한 '큐빅'이나 '스톤 아트' 등 스쳤을 때 상처를 입힐 정도가 아닌 선에서 허용하고, 모든 색, 모든 종류의 네일아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야간·장거리 등 힘든 스케줄에서 콘택트렌즈를 낀 채 충혈된 눈으로 비행하는 승무원이 의외로 많다"며 "승무원의 불편을 덜어주고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규정을 손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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