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억 투입 관광휴양단지 조성
동굴형 체험관 등 2020년 완공

전북 순창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강천 온천개발지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순창군은 사업비 494억원을 투입해 관광호텔과 보양온천, 펜션, 수체험센터, 동굴형체험관, 온천관광정원 등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는 강천 온천개발지구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천산 군립공원 인근인 팔덕면 청계리 일대 15만1,500㎡ 규모의 부지에 추진되며,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 예정인 1지구 팔덕지 수변 개발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맡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군은 농어촌공사와 팔덕지 수변 개발사업 용지매각을 진행 중이다.
2지구인 온천개발지구는 군이 추진하는 수(water) 체험센터를 비롯해 동굴형 체험관, 팔덕지 수변 개발사업지구와 연계하는 문화체험시설 등이 조성된다.
내년 완공 예정인 수체험 센터는 음용 온천수 등 자원을 활용해 예방 차원의 다양한 건강 체험프로그램을 관광화하는 사업이다. 온천 치유 누리실, 스파체험실, 테라피실과 온천광장, 족욕장 야외풀, 족욕 산책로 등이 시설된다.
동굴형 체험관은 동굴이라는 독특한 공간형태를 활용해 순창 온천수의 신비감을 부각하게 된다. 치유의 샘, 게르마늄 치유공간, 족욕장 등이 들어서며 내부에 안개 분수 등을 설치해 동굴의 신비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강천산 주변 관광 자원화가 한층 강화되고 온천수를 활용한 치유관광이라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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