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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대상 인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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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대상 인원 대폭 확대

입력
2018.04.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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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ㆍ급여 기준 완화

5월 2차 모집부터 적용

대상인원 112만명…36%↑

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대상자들이 지난 3월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대상자들이 지난 3월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청년 복지정책인 ‘일하는 청년 시리즈’의 대상인원이 대폭 확대되고 모집도 상시 모집으로 변경된다.

경기도는 2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일하는 청년시리즈’ 확대 시행에 대한 협의완료 공문을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 상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 또는 변경할 경우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의완료에 따라 올 5월로 예정된 2차 모집부터 확대된 지원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도는 2차 모집 때부터 ‘일하는 청년복지포인트’는 매월 15일까지 상시 모집하고, ‘일하는 청년연금’ 및 ‘일하는 청년마이스터통장’은 5월 8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도는 또 기존 ‘청년연금’과 ‘청년마이스터통장’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이번부터 상시 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이면 지원키로 했다. ‘청년복지포인트’는 지원대상 사업장 규모의 제한이 없어졌으며 연중 상시 모집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청년시리즈 3개 사업의 근로자 임금 기준을 모두 250만원 이하로 일원화했다. 또 더 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도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도는 ‘청년마이스터 통장’은 5만5,000명이 늘어난 17만5,000명, ‘청년복지포인트’ 사업은 약 15만5,000명이 는 75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년연금’은 11만2,000명에서 2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82만7,000명에서 36% 늘어난 12만5,0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경제단체와 소상공인, 청년 근로자 등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 체감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서민경제 한파를 녹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 살아있는 정책이 시행되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일하는 청년연금’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원인 중 하나인 부족한 임금을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마이스터통장’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혜택을 누리며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하는 청년복지포인트’로 구성돼 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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