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문강좌 개강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2018인문강좌’가 25일 개강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첫 강의의 주제는 ‘한국 사람에게 행복이란 무엇을 말하는가?’로 최봉영(교육학 박사) 연신서당 지킴이가 강사로 나선다.
이날 강좌는 내 삶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지를 고민해 해보는 자리다. 한국 사람이 바라는 것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이다. 그런데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어느 누구도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행과 복이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지 조차 잘 알지 못한다.
사람들이 참으로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면 사람, 한국 사람, 행, 복, 행복, 살다. 살리다. 살림, 살림살이가 무엇을 뜻하는 말인지 알아야 한다. 한국 사람이 나날이 배우고 쓰는 바탕 낱말의 듯을 묻고 따지고 차려서 행복이 무엇이며, 행복하게 살아가지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게 된다.
5월 30일 두번째 강좌에는 문학평론가 김갑수씨가 강사로 나서 ‘프랑스처럼 살고 싶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6월 27일에는 2018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의상감독인 금기숙 패션디자이너의 ‘패션아트의 세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7월 25일에는 미술평론가 손철주씨가 ‘옛 그림으로 본 인문학’을 주제로 진행한다.
ACC 아카데미 인문학강좌는 무료 이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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