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만원 절감 기대
오는 28일부터 신분당선 연결요금이 100원 내린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일인 28일부터 현재 1단계 구간(강남~정자)과 2단계 구간(정자~광교)을 넘어가는 경우 추가로 부과되는 연결요금이 300원에서 200원으로 100원 인하된다.
신분당선 운임체계는 강남~정자와 정자~광교의 각 구간 내에서는 수도권전철 운임(기본 1,250원+거리 100원/5km)에 별도운임(900원)이 더해지고 사업시행자가 다른 2개 구간을 연계해 이용하면 300원의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는 구조였다.
경기도는 신분당선 정자~광교 개통(2016년 1월) 이전부터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추가 요금인하를 건의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적정성 분석을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했고 지난 12월부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해 운임 인하를 결정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2년 12월 착공한 미금역 공사를 완료하고 4월 28일 개통할 계획이다. 앞으로 미금역에서는 신분당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분당선과 환승할 수도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분당선 요금이 100원 인하되면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 도민들이 연간 5만원 가량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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