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2.9% 65세 이상, UN 지정 초고령사회 진입
노인이 편안한 ‘동고동락’시책 펼쳐
충남 논산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로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논산시는 지난달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만8,764명으로 전체 주민의 22.9%로 UN이 정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시는 지난해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편의 환경, 주거 편의 안정성, 지역사회 참여, 사회적 존중 포용, 고령자원 활용 및 일자리 지원 등을 토대로 고령친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최근에는 지역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향후 노인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인구 고령화 문제에 선제 대처하기 위한 국제 고령사회정책의 정보망이자 정책포럼의 장이다.
스위스 제네바, 미국 워싱턴 DC, 시카고, 뉴욕, 포틀랜드, 벨기에 브뤼셀, 캐나다 오타와 등 37개국 500여 개 도시가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 부산시, 경기 수원시, 전북 정읍시, 제주도, 광주광역시 동구 6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가입 인증을 받았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모든 사람이 편안하고 안전하며 살기 좋은 고령 친화적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남녀노소 민ㆍ관이 함께 협력하는 동고동락 시책을 펴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다양한 문화와 여가,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활기찬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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