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악수’ 이어 볼키스… 두 정상의 만남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국빈방문 형식으로 사흘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선물로 기증한 ‘승리의 묘목’을 백악관 뜰에 심은 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생가인 버지니아 주 마운트버넌에서 함께 비공식 만찬을 한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정상회담과 백악관 국빈만찬장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백악관은 전통을 고수할 것이라는 기본적인 사실 외에 국빈만찬에 대한공식 언급을 삼가고 있다. 세부 사항은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직접 준비한다.
두 정상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당시 세간의 시선을 끌었던 ‘29초 악수’를 나눈 뒤 각별한 ‘브로맨스(남자들끼리 우정)’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시리아 내전 등 각종 국제 현안에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브로맨스가 시험대에 올려졌다”며 “마크롱 대통령으로선 협상 능력뿐 아니라 대(對)트럼프 전략의 성패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의 만남을 주목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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