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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현장 5G로 전세계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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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현장 5G로 전세계에 전달된다

입력
2018.04.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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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오성목(왼쪽)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과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2018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오성목(왼쪽)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과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5세대(5G) 망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을 전 세계 언론에 정상회담 브리핑 현장이 5G 기술로 구현한 360도 영상으로 전달된다. 영상 촬영은 주관 통신사업자인 KT가 맡고 SK텔레콤도 이 영상을 활용해 국내외 언론에 전달한다.

KT는 정상회담 통신 인프라를 위해 판문점에 방송망, 전용회선 등 통신시스템과 시설을 구축한다. 실시간 중계가 전달되는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는 5G 기지국을 설치한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는 국내외 약 350개 매체, 2,800명 이상의 취재진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AP AFP 로이터 등 뉴스통신사와 미국 CNN 영국 BBC 중국 CCTV 일본 NHK 등 각국 주요 방송매체들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다. 5G 실시간 중계가 한국 IT 강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번 5G 360도 영상에는 가상현실(VR) 기술이 접목돼 있다. 실제 브리핑 현장에 가지 못하더라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시청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을 전세계 언론에 정상회담 브리핑 현장을 5G 360도 영상으로 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모델들이 중계가 이뤄질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인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5G 태블릿을 시연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을 전세계 언론에 정상회담 브리핑 현장을 5G 360도 영상으로 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모델들이 중계가 이뤄질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인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5G 태블릿을 시연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SK텔레콤은 프레스센터 내 전시장에 회담 관련 뉴스와 과거 남북정상회담 영상,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영상, 최근 평양 공연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199인치 초대형 ‘스마트월’을 설치한다. 최대 16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각자가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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