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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도 영화관처럼… 빔프로젝터도 UHD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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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도 영화관처럼… 빔프로젝터도 UHD 시대

입력
2018.04.23 17:5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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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깨끗한 벽만 있다면 이제 집 안에서도 영화관 못지 않게 또렷하고 밝은 화질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내달 초 출시 예정인 초고화질(UHD) 빔프로젝터 ‘LG 시네빔 레이저 4K’를 23일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미니빔’ ‘프로빔’ 제품 이름도 새로운 브랜드명인 ‘시네빔’으로 통일한다. 고객들이 영화관처럼 크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롭게 출시되는 시네빔 레이저는 4K UHD(3,840ⅹ2,160) 해상도를 갖췄다. 풀HD(1,920ⅹ1,080) 화질이었던 기존 LG 제품 ‘미니빔TV’ 해상도의 4배에 달한다. 낮에 투사해도 잘 보일 정도로 영상 밝기가 높은 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빔프로젝터는 해상도가 높고 내보내는 빛이 밝을수록 또렷한 화면을 보여준다”면서 “시네빔은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 선명한 영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제품 혁신과 디자인 면에서는 이미 세계 무대의 검증을 받았다.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8에서 ‘최고 혁신상’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에서는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기존처럼 제품을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내부에 달린 거울 각도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화면을 원하는 위치에 맞출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동급 빔프로젝터에 비해 제품 그기와 무게가 절반 수준이라 이동 및 보관도 편리하다. 출고가는 349만원이다.

LG전자는 시네빔 브랜드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초고화질 빔프로젝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시장조사기관 PMA는 4K급 빔프로젝터 시장이 지난해 약 9만대에서 올해 21만대로 2.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는 올해보다 8.7배 많은 183만대로 4K급이 빔프로젝터 시장에서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은 “시네빔 브랜드로 빔프로젝터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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