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대전시장 후보가 4자대결로 확정되며 각 정당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23일 여야 각 정당에 따르면 정의당은 22일 당원투표를 통해 김윤기 시당위원장을 시장후보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후보 확정 뒤 “지난 1년 대전의 민주주의와 민생이 처참하게 후퇴했다”며 “정의당답게 말하고 행동하는 후보가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도 같은 날 둔산동에서 ‘민심캠프’로 명명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대대적인 세몰이를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정우택 전 원내대표, 지역출신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와 당원,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녀교육, 취업, 장사 걱정없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쾌적한 도시는 물론 다른 지역에 비해 늘 뒤쳐졌던 도시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대전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선끝에 지난 17일 시장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후보는 25일 경선대책위를 선거대책위로 본선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허 후보측은 경선경쟁자인 이상민의원과 박영순 전 청와대행정관이 내놨던 정책 일부를 흡수해 공약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중앙당 심사를 통해 20일 1차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남충희후보도 타당후보의 공약에 대한 비판과 월평공원 등 민간특례사업 등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존재감 알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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