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KBS 4부작 초고화질(UHD) 다큐멘터리 ‘2017 KBS 대기획 순례’(‘순례’)에 대상을 시상했다. ‘순례’는 ‘삶’이라는 순례길을 걷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기존 다큐멘터리의 틀을 깬 과감한 연출과 극영화 같은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KNN의 라디오 4부작 다큐멘터리 ‘피란수도 부산, 1000일의 소리’가 수상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였던 부산을 음악의 르네상스를 일구었던 지역으로 재조명했다. 우수상은 창의발전 부문에 EBS ‘EBS 다큐프라임 철학하라’와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사회문화 부문에 tvN 예능 프로그램 ‘비밀의 숲’, 한류 부문에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 총 12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방송발전에 기여한 방송인 등을 선정하는 ‘특별상’ 7개 부문도 시상했다.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콘텐츠 산업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 창출,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분야”라며 “방통위도 제작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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