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구선관위 선거 족자·만화 제작
개성넘친 내용으로 지방선거 관심 높여
충북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병렬)가 지방선거 참여 열기를 돋우기 위해 선거족자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 눈길을 끈다.
상당구선관위는 지방선거 투표 절차를 담은 선거족자 130개를 자체적으로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가로 60㎝ 세로 80㎝ 크기의 벽걸이형 족자에는 복잡한 지방선거 투표절차를 쉽게 안내하는 내용을 담았다. 총 7개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는 지방선거는 사전투표와 선거일투표 방식이 사뭇 달라 유권자들이 혼동을 일으키기 쉽다.
사전투표는 한 번에 7장의 투표용지를 교부받지만 선거일에는 1차에 3장, 2차에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한다. 이런 내용을 알아보기 쉽게 족자에 담았다. 상당구선관위는 이 족자를 중앙선관위에서 제작한 선거 홍보물과 함께 경로당 등 다중 이용시설에 집중 배포할 계획이다.
정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선거만화도 자체 제작했다. 모두 3,000부를 발행한 만화는 가짜 뉴스 예방과 근로자 투표권 보장 등 두 가지 내용을 유권자들이 실생활에서 겪었음직한 에피소드로 엮었다.
상당구선관위 김지영 홍보주임은 “지방선거는 우리 동네 일꾼을 뽑는 풀뿌리민주주의의 장인 만큼 유권자들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 유권자 눈높이에 맞춘 선거홍보물을 다양하게 개발해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