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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 논란 의식했나…돌연 SNS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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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 논란 의식했나…돌연 SNS 탈퇴

입력
2018.04.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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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이 SNS를 삭제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캡처
김재욱이 SNS를 삭제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캡처

개그맨 김재욱이 SNS 계정을 폐쇄한 가운데, 그 이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재욱은 22일 인스타그램에서 탈퇴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페이스북, 블로그 계정 또한 삭제됐다. 그동안 김재욱은 SNS에 다양한 사진을 올리며 팬들 뿐 아니라 대중과 소통해왔던 바 있다. 이랬던 김재욱이 돌연 개인 SNS 계정을 지워버렸다는 사실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행보의 이유는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논란인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은 최근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아내 박세미와 함께 출연, 현실적이면서도 충격적인 결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재욱은 아내가 시부모님으로부터 자연분만을 강요받을 때 절충안을 제시하거나 의사에게 확인증만을 요구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시청자들의 분노를 산 것이다.

또 김재욱은 임신 8개월 박세미가 집안일 하는 걸 그저 방관, 아내의 건강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결과 김재욱의 SNS는 네티즌들의 날 선 목소리로 가득찼다. 대부분 김재욱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하고 변화를 요하는 댓글들이었다. 이에 부담을 느낀 것인지 김재욱은 SNS를 폐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 희생을 요구하는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꼬집는 프로그램이다.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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