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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수술 집도의 사과 “피부 손상, 과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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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수술 집도의 사과 “피부 손상, 과실 인정”

입력
2018.04.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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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집도의가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지숙 기자
한예슬 집도의가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지숙 기자

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로 의료사고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수술을 집도한 이지현 교수가 사과했다.

이지현 교수는 지난 21일 의사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한예슬 수술 집도 과정,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일 수술했는데 일주일 전 처음 찾아왔다. 수술 부위에 상처가 날 수 있어서 성형외과에 문의 하고 오라고 했는데 다음에 다시 수술을 하러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방종이 위치한 부위에 바로 수술할 경우 종양 제거 수술이 더 쉽지만 환자가 배우였기에 상처를 가릴 수 있는 위치에 수술을 했다. 그 과정에서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수술이 끝나자마자 보호자 분에게 '내가 수술을 하다가 피부를 손상시켰다. 그래서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 내가 실수를 했다' 이렇게 말했다"며 "수술 당일 날 그렇게 전했고 그 다음날 사진도 찍어줬다. 우리가 과실을 인정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지현 교수는 한예슬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좋아하는 배우에게 이런 손상을 준 것에 정말 죄송하다. 한예슬 당사자에게도 다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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