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중지하겠다는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북의 발표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자가 조치를 보여줌으로써 협상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선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나온 직후 한 시간 만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윗에 북한이 핵과 ICBM 시험발사 중지 등을 선언한 데 "북한과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고 남겼다. 백악관과 국무부 역시 "대통령이 트윗에서 밝힌 대로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라며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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