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커피 청년이 전하는 고향의 미래
가자! 낭만 고향 (MBC 오전 7.10)
전북 진안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있는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다. 몇 해 전, 한 이동통신사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커피 트럭 청년 김현두씨는 6년 간 여행을 하고 진안군 고향 마을에 카페를 차렸다. 그곳에서는 진안군의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싱어송라이터 으노와 진안군 청소년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에 밤은 무르익어간다. 고향을 지키는 김씨의 카페에서 진안군의 반짝이는 미래를 만나본다. 진안군의 한 걸음 늦은 봄은 어떤 모습일까? 마이산의 마지막 벚꽃과 용담호의 1급수 맑은 물이 키워낸 쏘가리도 카메라에 담았다.
부산 먹자골목을 휩쓸고 다니는 ‘황제거지’ 개
TV 동물농장 (SBS 오전 9.30)
부산의 한 먹자골목에는 전설적인 존재가 있다. 문현동에 있는 한 돼지국밥 가게를 매일 들르는 떠돌이 개다. 이 개는 펑퍼짐한 궁둥이를 씰룩거리며 국밥 가게 앞에 와서 자리를 잡고 고기반찬을 내올 때까지 한 발짝도 떼지 않는다. 더 황당한 것은 먹자골목을 돌아다니며 돼지 간, 황태 등 반나절 동안 공짜 밥을 무려 일곱 끼나 얻어먹는다는 사실이다. 꾀죄죄한 털에 남루한 몰골을 하고선 입은 호강하는 개의 모습이 유별나 먹자골목에서는 ‘황제거지’로 통한다. 문현동의 명물이 된 ‘황제거지’의 일상을 밀착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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