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해군 헬기 불시착…1명 경상

[저작권 한국일보]포항 해병대 레펠 훈련 지원 중 불시착한 해군6전단 UH-1H헬기와 같은 기종의 헬기.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20일 오전 9시4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정천리 군 훈련장에서 해병대 헬기 레펠 훈련을 지원하던 해군 6전단 소속 UH-1H헬기 1대가 불시착했다.

헬기에는 조종사 1명과 부조종사 1명, 승무원 2명 등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1명은 경상을 입었고 나머지 3명은 찰과상으로 해군 포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군 등에 따르면 이날 헬기는 약 20m 높이에서 실시하는 레펠 훈련을 위해 장비 확인 등의 작업을 마치고 본격 훈련에 들어가기 직전 갑자기 기체가 흔들렸다. 헬기는 바닥에 불시착 한 후 옆으로 기우뚱하게 쓰러졌다.

해군은 헬기를 부대로 이송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같은 기종 헬기 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